친구들과의 만남이 클레에게 많은영향을 끼쳤음을
알수있는 대목이 많이 보이는데 특히 그가 남긴글들에서
그의 영향을 엿볼 수 있읍니다.
친구들과의 만남 그것은 클레에게 신의 계시와 같았다.
그는 황홀함과 흥분으로 수채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재기(jaggi)박사와 함께 그들은 먼저 바다를 보고 시디보우 사이드에
있는 성 게르마인 근교의 박사의집으로 갔다.
그리고 카르타고와 하마메트를 돌아보았고 수백 개의
회교사원이 있는 카이르반도 구경했다.
그가 도착한 다음날 그의 일기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지난밤 나는 감동으로 가득차 있다. 예술과 자연과 개인 나는
아랍광장에서 수채화를 그렸다. 나는 그림이 그려진 건축물과
도시의 건축에 감명받았다. 나중에 지금의 이런 들뜸이 조금
가라앉으면 나는 조금 더 이성적이 될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아침나는 온화한 햇살에 싸여있는 이 마을을 그렸다.
얼마나 행복하던지 무왈리에는 나에게 여러번 아름다운 장면의 색깔들을
세심하게 지적해 주었고, 내가 그런것을 화폭에 담을 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
나는 방금 전에 일을 마쳤다. 나 자신이 더욱 자신감을 가지려는
노력을 굳이 하지 않아도 그 기운은 부드럽게 내게 스며들었다.
나는 여기 있는 색채들에 심취되어 있다. 이곳은 색깔을 찾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없는 곳이다. 여기에서 나는 항상 색에 도취되어
있을것 같다. 그것은 행복한 순간이란 어떤 것인지를 뜻하는 것이며
색과 나는 곧 하나라는 사실을 나타낸다. 나는 화가이다.]
여기에는 어떠한 오만함이나 과장됨도 필요없다.
그는 이 짧았던 튀니지의 여행이 그의 작품 세계를 형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때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거기서 진정 강한 빛은
대지에 빛의 공간을 부여하고 지면을 선으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많은 추억과 이미지를 간직한 채 그런 기억들을 키워왔다.
그는 색채와 색의 기능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 처음에 색깔은 형태를
파악하는데 사용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성 게르마인의 집에서
그는 기하학적인 배합으로 그가 후에 그릴 '마법의 사각형'에 대해 예견한다.
그는 조형 미술을 완성시키는 각각의 기본요소에 대한 중요성을 빨리 이해했다.
'기본요소'라고 하는것은 선이 변화할 수 있는 공식적인양과,빛,그림자,
색의 배합 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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