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하우스의 교수 시절 클레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시인으로서의, 철학적으로서의, 건축적으로서의 등등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데 오늘은 건축적인 면모에 대해
알아보는 부분이다.
바우하우스에서 출판된 책들을 통해 우리는 순수한 창조적방법 분야에 대한
그의 깊고도 정확한 연구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예술에 대한 그의 수많은 글들은 이론적 논문같이 자신의 작품에
대해 완벽한 분석을 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구조와 내적 창조와
대부분 숨겨진 운동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고 창조적 과정을
볼 수있는 창문 같은 것을 열어 주었다.
점에서 선으로 선에서 스케치로 스케치에서 공간으로 건설에서 완성으로
우리는 여러 가지를 지나 실존과 상상의 두 세계에서 손닿을 수 없는
세계로 이끌어 진다.
형태와 색깔에 관한 체계적 지식에 대해 클레는 이미 전부
말한 것 같다. 그의 창작품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아마츄어는
그의 글들을 읽어야만 한다. 그렇게 해야 살아 있는 힘의 역동성,
건설적인 과정들, 그림의 총체적 구조, 자연 내부에 관한 연구,
물체와 내용물의 새로운 모습, 다이나믹한 균형, 색채의 움직임,
예술의 정신과 미를 정확히 알게 될 것이다. 사실, 작품과 관련된
그의 분석은 얼마나 적절한 것인가.
그의 작품에 둘러싸여 있던 클레는 통일된 모양으로 그의 연구와
실험을 바우하우스의 학생들에게 보여 주었다. 자연스러운 그의
작품을 보고, 철학가 적인 면이나 시인적인 면을 가진 또다른 면을
보면서 그의 작품의 요소 하나하나를 엄격한 질서 속으로
넣으려고 고민하고 있는 건축가 적인 성질을 그가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곤 한다.
'가깝게 여겨지기도 하고 멀게 느껴지기도 하는 나의 목표는
시적인 영감과 건축적인 그림을 조화하는데 있다.'
6년 후 그는 '형태라는 것은 시각적 요소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이며,
우리가 갈망하는것이다. 그것은 작품을 정말 가치있는 것으로 만든다.
라고 말했으나 '형식 존중주의는 기능없는 형식일 뿐이다.'라고 했다.
이런 주장은 그의 창작력에 속도를 가하게 했다.
'형식적인 움직임으로서의 기본은 일의 근본을 이룬다.
운동으로서의 형태는 좋다.나쁜것은 더디면서 잠재되어 움직이지
않는 형태이고 결국 형태를 멈추게 하는것이다.
형태는 이제 끝인것이다. 형성은 곧 창조이다.'
그는 창작적 범위에서의 시각을 잃지 않았다. 창작의 여러 과정들은
한 개의 개체인양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즉, 서로 결합력 있게 만들기
위해서 여러 부분을 맞추는 것이 좋다. 엄격한 건축가이며 탐욕스럽게
찾아다니는 탐구자였고 신중한 분석가였던 클레는 미에 대한 법칙에
동의한 적이 없었다.
[법칙에대해 아는것은 중요한것이다. 법칙은 그크기를 단순화시켜서 실생활과
순수한 법칙을 혼동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러한 실수가 생긴다면 건설을 위한 건설이 될 것이며 그실수는 우리에게
일대신 원칙을 준 끊임없이 악몽으로 이끌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건설하지만 진정 중요한것은 직관력이다. 직관력이 정확한 연구와
결합하면 연구의 진척을 놀라운 속도로 낼 수 있게 할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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