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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파울 클레 스토리

파울 클레의 음악적 묘사와 관계-61

파울 클레의 음악적 소양은 그림에서도 많이 발견된다.

음계와 가수의 영향을 받아 자주 음악적 모티브를 그의

그림에서 드러나 있다.

 

 

높은음 도의 질서, 1921

 

 

이 수채화는 1938년 [높은음 도의 기사 the knight of high c]라는 이름으로

파울 엘뤼아르 에게서 롤란드 펜로세에게로 팔렸다.비록 그작품 명이

틀리게 해석되긴 했지만 그림의 질서 정연한 느낌은 여전히 느낄수가 있었다.

 

이 풍자적 인물상은 목 부분일것 같은 몸의 제일 윗부분에 리라와

검은 무우로 되어 있는듯한 묘한 목걸이를 하고 있고, 그 몸의 제일

윗부분은 클레가 자주 사용하던 다섯 개의 선으로 된 십자가로 되어있다.

 

형제애나 특이한 질서는 이러한 이미지로 전달된다. 그림 위에 기하학적

글을 써 넣는 것의 대가인 쟝 샤를르 갸또는 이 수채화에 대해서 말한다.

'이 음악적 환상 밑에는 프리마돈나가 있다.'

 

 

이런 생각은 잘못된 개념에서 나온다.여기 엘뤼아르와 펜로세는 제목을

똑바로 고쳤다. 입모양을 한 'c'자 위에 위치한 다섯 개의 구부려진 평행선은

수염 같아 보이는데 이것 역시 음악가가 그린 보표를 연상시킨다.

 

높은 음 도는 테너 목소리에 맞는 음높이 이다.

와그너 오페라의 주연 테너는 다장조에서 나단조까지의 음을 낼수 있고

하이 테너는 다장조에서 나당조까지의 음을 낼수있고, 작곡가는 높은음에서

이런 가수들의 목소리의 묘기를 보여 주려고 작곡을 하고, 알반 베르그의

[우젝크]의 캡틴 같은 엉뚱한 역할과 가까운 역할도 준다.

 

[높은음 도의 질서]에서 두드러진 하이 테너의 이미지에는 테너가

낼 수 있는 음의 높이는, 머리 내부에서 불완전한 고음부 기호나 귀를

상징하는 표시를 바로 제시하는 s표시에 의해 편곡된다.

 

 

머리 속에서 올라가는 소리는 음악적으로 정확한 은유이다. 그것은

가수가 높은음을 부를때 경험하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이미지 속의 머리는 감동의 방향을 더욱 증가시키는 탁월한 녹색의

투명한 구조로 둘러 쌓인다.

 

 

이 수채화의 제목은 매우 정확하게 표현되어, 오랫동안 그대로

유지되어 있었다.

그것은 형상에 대한 말장난일까? 그 가수의 이름 첫자인 'r,s'와

아무렇게 놓여진 묵음은 모슬린 천위에 그려져 있다.

모슬린 천은 석고와 그림 물감으로 칠해져 있었는데, 이런 것들로

천은 가능한한 거칠고 불규칙한 밑바탕이 된다. 그러나 그런 것들로

인해 천의 섬세함을 잃지는 않는다.

 

이 작업의 기본적인 물질적 측면은 프리마돈나 로자 실베르에 관계된

자주성을 의문 속에 놓아둔다. 이 작품은 다다이스트 스타일로 된

토템상인가? 모델이 알려질 때만 이작품에 대한 인간적 적용이

이해 가능해 지는걸까? 발성구조라는 말로 시작하면 우리는 성악가가

그녀의 목을 스카프로 항상 감싸고 있거나 바이올린을 켤 때 손수건을

댄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이 작품은 끊임없는 연습의 결과로 이루어진 최초 완성품을 예술가의

보람없는 일로 은유한 것일까? 만약 그가 그렇게 원한다면 그것은 해설자가

아르카이즘이나 시리즈 개념으로 볼 수있는 자율적 일인가?

 

시적인 클레의 예술과 관련한 심리학적 태도에 대한 연구는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이런 정보를 주는 대신에 클레는

앞으로 그릴 음악적 세계를 해석하고 변형시켰다.

 

   

 

성악가 로자 실베르의 발성 구조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