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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 마리아 릴케와의 만남-22 오늘은 클레와 릴케와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클레는 릴케를 만납니다. 그리고 클레는 튀니지에서 그린 수채화를 보여주는데 클레의 그림에 릴케는 그 그림을 보고 이렇게 감화를 적습니다. [그 그림들은 너무 매혹적이었고 흥미로웠다. 그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것은 내가 알고 있는 카이르반이란 도시를 많은 사람들이 그 수채화를 통해 내가 느낀 그대로 볼 수있다는 것이다. 전쟁이 발발하면서부터 나는 이미 사라져버린 물체들을 보면서 이런 감동을 자주 받았었다. 예전에 존재했던 실체들은 전쟁에 의한 정신적 물질적 파편들에서 더욱 뚜렷이 나타나 이 세계에서 흩날리는듯 하다.] 클레는 릴케와 릴케의 여자친구 루 알베르트 라자드를 다시 만났다. 릴케의 여자친구는 다음과같이 회상했다. [화가 클레 덕분에 이집은 완전.. 더보기
튀니지 여행에서 기억들-20 친구들과의 만남이 클레에게 많은영향을 끼쳤음을 알수있는 대목이 많이 보이는데 특히 그가 남긴글들에서 그의 영향을 엿볼 수 있읍니다. 친구들과의 만남 그것은 클레에게 신의 계시와 같았다. 그는 황홀함과 흥분으로 수채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재기(jaggi)박사와 함께 그들은 먼저 바다를 보고 시디보우 사이드에 있는 성 게르마인 근교의 박사의집으로 갔다. 그리고 카르타고와 하마메트를 돌아보았고 수백 개의 회교사원이 있는 카이르반도 구경했다. 그가 도착한 다음날 그의 일기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지난밤 나는 감동으로 가득차 있다. 예술과 자연과 개인 나는 아랍광장에서 수채화를 그렸다. 나는 그림이 그려진 건축물과 도시의 건축에 감명받았다. 나중에 지금의 이런 들뜸이 조금 가라앉으면 나는 조금 더 이성적이 될수 .. 더보기
청기사 시절의 클레-19 클레의 청기사 시절의 이야기 벌써 19번째입니다. 클레는 청기사 시절의 많은 친구들의 교류로 인해 화가로서 다양한 체험을 합니다. 그때의 고백을 들어봅니다. [나의 열정은 차라리 죽은 것이나 혹은 아예 태어나지도 않은 것과 같다. 나는 정열적인 인간성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예술을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모든 동물과 인간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나는 그들을 깍아 내리지도 않고 치켜세우지도 않는다. 나는 차라리 모든 창조물 속에서 용해되어 들어가 지구상의 모든 것에 관계된 형제애 적인 측면에서 나자신을 찾겠다. 땅에서 통하는것은 하늘에서도 통한다. 나의사랑은 원대하고도 종교적이다.] [나는 파우스트와 같은 성향을 가지고 있지 않다. 나는 인간과동물. 채소, 광석, 원소와 같은 일반적인 주기적인힘이 있.. 더보기
청기사 시절의 이야기-18번째 18번째 클레의 일대기 미에는 규칙과 같이 공식화된 것은 없다. 단지 학문적인 것만을 중시하는 것에 대한 증오만이 있을 뿐이며 자연의 외부 형식에 대한 포기만이 있을 뿐이다. 칸딘스키의 말을 빌리자면 '내적인 필요'에의한 믿음만이 존재할 뿐이다. 클레를 예술가로서의 활동 측면에서볼 때, 1911년은 전환점이 되는 한 해 였다. 왜냐하면 그는 어느정도 상대적인 고독 속에서 일을 해나가긴 했지만 뮌휀에살고있는 예술가들을 꾸준히 만났기 때문이다. 그의 친구 알프레드 쿠빈은 그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려고 애썼고 그의 어릴적 친구 루이 무알리에게는 그 유명한 12월 청기사 전시회가 있기 바로 전에 마케와 칸딘스키 마르크를 클레에게 소개 시켜주었다. 클레의 아들 펠릭스는 여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적어 놓았다. [이 .. 더보기
17번째 파울 클레의 이야기, 편지- [17] 17번째 파울 클레에 대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편지글을 이어갑니다. [귀하께서 당황하시는 것에 대해 상당한 실망을 느낍니다. 전문가이신 귀하께서는 이러한 사실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때때로 훌륭한 작가는 대중과 예술적인 견해 차이를 보일수 있습니다. 나를 타인과 비교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나는 저명한 비평가 호들러(hodler)씨에게만 내 작품의 비평을 허락합니다. 그는 자기 자신의 작품조차도 아무런 편견없이 냉철하게 비평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작품을 더욱더 훌륭하게 하기 위해서는 작가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가 필요하며, 자신의 예술세계에 대해 확고 부동한 자신감을 가져야하며 작품의 부연 설명은 일종의 비평입니다. 1910년 10월 30일 쮜리히 가제트(gaze.. 더보기
화가의 작품에 임하는 자세 -첫번째 전시회 클레의 일대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자연은 수다스러워 보일 만큼 우리에게 많은 것을 말해주려 한다. 예술가는 가장 현명해야한다. 뿐만아니라 한정된그림의 부분부분을 일일이 다듬는 것이 아니라 그림에서 더 큰 가능성을 발견하여 자신의 정열을 그 가능성을 개발하는데 바치는 것이 예술의 준비단계에서 기본이라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작품 그 자체가 경제적인 평가에 근거를 두는데, 그 작품은 제한된 선과 명암 등의 변화 속에서 전체적인 효과를 찾아볼 수 있다. 모든 것은 의지와 훈련에서 작품이 나오고 의지에서 작업이 이루어진다. 의지와 능력은 일치한다. 작품은 전적으로 수많은 훈력과 시련으로 그 한부분을 메꾸어 나가야 한다. 클레의 첫번째 개인전은 1910년 4월 베른 박물관에서 56점의 작품으로 선보였고 같은해 .. 더보기
클레의 자연에 대한관점 그리고 흑백 풍경화 클레의 그림에 대한 일대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클레는 1906년에서 1907년 사이 이렇게 이야기한다. "내가 진정 소유했던 것들은 나의 선이다. 아마 정신적인 것으로는 조금씩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선을 그만 사용해야했다. 내가 다루고 있는 선들이 나로서는 도저히 어쩔수없는 자리에 있는것 같은 동요때문에 나는 선을 그릴수가 없었다. 나로선 내면 속의 그 선들을 밖으로 표현하는 것이 불가능했고 나를 감싸고 있는 선조차도 나는 구별할 수가 없었다. 나의 내면과 외면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선들을 정착시키기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었다. 1907년 여름, 강렬한 반전이일어났다. 여태까지 공부해온것에 기초하여 나는 자연 속에 사로잡혀 1907년과 1908년 유리에 흑백 풍경화를 그리게 되었다. 하지만 이작업.. 더보기
화가의 열정에 대한 이야기 계속이어지는 클레의 열정에 대한 이야기 클레가 무엇인가 창조하려고 하는 의지는 비타협적인 열정 그자체였다. 대지가 얼어붙은 정도의 추위에도 그는 안경을 쓰고 정원을 산책하며 바바리안 초원에 대한 회상을 떠올리기에 열중하였다. "바로 이런 식으로 우리는 모델을 포착해야 한다. 그들은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자세와 인상은 자연스럽기 그지없었다."라고 그는 이야기했다. 일기에는 이렇게 적고 있다. [자연주의를 초월한 예술 작품, 바로 이것은 반고호의 그림이나 앙소르의 그래픽에서 볼수있는 고유의 그림을 그리는데 필요한 요소로 선에 의해 창조되는것이다. 후반부에 나타나는 평행한 선들은 그래픽 구조에서 두드러진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내가 나타내고 있는 나의 선영역에 아주 적절한 것이다. 자연주의를 공.. 더보기